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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용점정] 물티슈는 플라스틱이다

SStarter 2021. 8. 27. 10:57

커피를 쏟았다


 커피를 쏟았다. 쏟아진 커피는 짜증나는(?) 동선을 그리며 책상과 키보드 위로 퍼져 나간다. 하필 달달한 커피라 끈적거림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짜증은 배가 된다. 이럴 때 바로 찾게 되는 것. 

 

 

 

 

물티슈다. 

 

직장인이라면 책상에 물티슈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사용하기 참 빠르고 간편하다. 손에 물 묻힐 필요도 없이 바로 뽑아 쓸 수 있고, 향기까지 난다. 난 월요일 아침에 주말간 쌓인 먼지를 닦아낼 때 물티슈를 뽑아 쓴다. 새까맣게 먼지가 묻은 물티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물티슈가 플라스틱이다?


 

 물티슈의 재료는 대부분 폴리에스테르(Polyester) 다. 폴리에스테르는 플라스틱 계열이다. 물티슈는 막연하게 종이가 원재료일 줄 알았는데, 상당히 의외였다.

 

 물티슈는 재활용이 어려워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고 한다. 매립 후 썩는데 100년 이상이 걸리고, 소각할 경우에는 다이옥신 등의 유해물질이 배출된다. 아울러 대부분의 물티슈는 물에도 잘 녹지 않기 때문에 변기에 버릴 경우 수도관을 막는 등의 문제를 발생시킨다.

 

 물티슈는 1년에 약 129만 톤 이상 생산된다고 한다. 수요가 많으니 생산도 많은거다. 빠르고 간편한걸 추구하는 현대 사회에서는 찾는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다. 다만, 사용은 너무 편리하지만, 재활용은 어렵다. 

 

 솔직히 물티슈를 아예 쓰지 않는건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사용할 때마다 경각심을 가지고, 천천히 사용량을 줄여나가야겠다. 어떤 방법이 있을지 검색해봤다.

 

1. 물티슈 대신 행주, 걸레, 손수건 등을 사용하기

2. 식당에서 물티슈 대신 비누로 손 씻기

3. 배달 음식 주문 시 일회용 물티슈 받지 않기(주문 요청 사항으로 넣기)

4. 빨아 쓰기(이런 분들도 있다 : https://blog.naver.com/sessyjubu2/222386571709)

 

 

 

 

 불가피하게 사용하게 된다면, 닦을 수 있을 만큼 닦고 버리자.

 

 흘린 국물이나 작은 먼지를 닦아 낸 물티슈는 그냥 버리기 아깝다. 한번 접어서 방바닥이나 현관, 창문 틈 등의 먼지도 닦아 보자. 새까맣게 변한 물티슈를 버리게 되면 환경에게 덜 미안하다. 물티슈도 또한 본인의 역할을 충실히 했기 때문에 후회 없이 최후를 맞이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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