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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공부

[미술] 칼 요한 거리의 저녁_뭉크

SStarter 2019. 11. 17. 18:22

뭉크_칼 요한 거리의 저녁







[칼 요한 거리의 저녁]_1892

에드바르트 뭉크(Edvard Munch)



칼 요한 거리는 노르웨이 오슬로 중심가에 있는 거리다.

아담한 카페와 삼점들이 많고, 녹지 또한 잘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


반면 뭉크의 그림 속의 칼 요한 거리는 우울하고 어둡다.

사람들의 표정은 하나같이 어둡다. 기괴한 느낌까지 준다.  


화요일 저녁의 퇴근길 같다.

(주말과 가까운 목, 금요일에는 이런 표정이 아니겠지..)


내일까지 제출해야 하는 보고서, 턱 없이 부족한 영업실적, 다이어트 등등 

모든 근심, 고민 거리가 얼굴에 나타나는 듯 하다.


뭉크가 표현하려고 했던 건 결국 "불안"이 아니었나 싶다.




이 그림 속에 뭉크가 숨어 있다.






오른쪽에 홀로 걸어 가고 있는 사람. 

다소 왜소하고, 외로워 보이는 뒷모습의 남자가 바로 뭉크이다.


사람들의 무리와 반대로 걷고 있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뜻으로 해석해도 무리없을까?


그 시대에 유행하던 것들과 완전히 다른 것을 그렸던 뭉크의 행동을 보면, 

그렇게 해석해도 무방할 것 같다.


오늘 같이 비가 오는 날은 뭉크의 그림이 더 어두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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