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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SStarter 2021. 1. 13. 23:15

나를 피곤하게 만드는 것들에 반응하지 않는 연습









일을 하다가 갑자기 화가 난다거나, 누군가가 미워질 때가 종종 있다.

일이 많을 때는 더 자주 그런 감정을 느낀다.


입으로 표현을 해야만 속이 풀린다.

험담하면 순간 속시원함을 느끼지만 무언가 찝찝한 기분이 느껴지기도 한다.


하기 싫은 일과 보기 싫은 사람을 멀리 하고 싶다.

아니 가능하면 차단해버리고 싶다.


직장 생활을 몇년 간 해왔다면, 누구나 한번 쯤은 위와 같은 감정을 느꼈을 것이다.




만약 이 책을 딱 한명에게만 추천해 줄 수 있다면,

2~3년차 쯤 되는 후배에게 선물해주고 싶다.



분노, 우울, 슬픔과 같은 감정들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었고,

그것들과 멀어질 수 있는 방법을 연습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아래 두 내용이 가장 흥미로웠다.





남에게 인정받는 것이 정말 중요할까?







27~30p의 내용이다.




끊임없는 경쟁 속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가 가장 정실히 와닿는 것은 '인정욕구',

즉 인정받고 싶은 욕구일 것입니다.


인정욕구는 어렸을 때는 부모님에게 사랑받고 싶다는 소박한 욕구에서 시작되어, 

성장함에 따라 칭찬받고 싶다든지 우등생이나 인기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는 자의식으로 자라나게 됩니다.



(중략)



이런 욕구를 가지고 외부 세계에 반응하면, 주변에는 자신의 기대에 부응해주지 않는 사람들 뿐이라고 느끼게 됩니다.

그로인해 결국 불만을 느끼거나 원인 모를 결핍감에 시달리고, 

사람들이든 세상이든 '다 글러 먹었어!, 라며 분개하기도 하지요.



(중략)



인정욕구는 남의 시선에 신경을 쓰는 성격 형성이나 질투심, 

남과 비교해 우열이나 승패에 집착하는 심리 등 온갖 심정 고민의 원인이 됩니다.




(중략)



'있는 것을 있다고 우선 받아들이는 것'이 가장 올바른 마음가짐입니다.

나에게는 인정욕구가 있다고 솔직하게 받아들여봅시다.

그렇게만 해도 신기하게 그토록 나를 괴롭게 했던 불만, 여태껏 지녀왔던 억울함. 서운함이 진정될 때가 있습니다.








아는 척을 하면 기분이 좋은 이유








54~55p의 내용이다.




어째서 사람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 심지어 인생의 목적이나 삶의 의미까지 이리저리 판단하고 싶어 하는 걸까요?


한가지 이유는 판단하는 것 자체가 기분 좋기 때문입니다.

좋고 나쁨이나 맞고 틀림이라는 판단만으로도 자신이 그 일에 대해 모든 것을 파악했다는 착각에 빠집니다. 

이미 결론이 난 것 같아 안심하게 되는 것이지죠.



(중략)



그리고 또 한 가지 이유는 판단을 하면 다른 이에게 인정 받은 기분이 들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와 싸우고 나서 '그 사람은 이걸 잘못했어'. 

'그 사람이 그랬으니까 이렇게 된거야.' 라고 되새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사정을 설명하고 '그것 참 이상하네. 네가 틀린 게 아닌데' 라는 제3자의 보증을 받으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역시 내가 옳았어' 라고 생각하기 위한 행동입니다. 

인정욕구를 채우기 위한 판단을 바라고 있는 것이지요.

즉 판단하는 마음의 깊은 곳에서는 모든 것을 파악했다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기분 좋음'과 '인정욕구'를 채우기 위해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행동에서 얻어지는 '쾌락' 이 있습니다.

따라서 모두를 판단하는데 열중하게 됩니다.








나는 인정욕구가 있는 사람이었구나




인정욕구에 대해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다.

책을 읽고 나니, 내가 인정욕구를 꽤 많이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생각됐다.


우선 타인을 의식하고 있다는 것에서 시작한다.

자신 보다 타인을 먼저 의식하는 경우가 많았고,

자신 보다 타인을 만족시키려 더 노력한 적도 많았다.


만약 인정을 못 받았다고 생각하면 화가 나거나 투정을 부린적도 있는 것 같다.


인정욕구는 분명 순기능도 있다.

일을 추진하고, 계속 해나가는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나보다 타인이 우선시 될 정도의 과한 인정욕구는 분명 문제가 있다.


원인을 파악하니 속이 좀 시원해졌다.

조금씩 고쳐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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