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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유대인의 생각하는 힘

SStarter 2018. 12. 8. 12:32

유대인의 생각하는 힘을 읽고







유대인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으로 이 책을 샀다.

미국 내에서 상당 부분의 부를 차지 하고 있으며, 노벨문학상을 휩쓸고 있는 유대인들은 어떤 유전자와 기질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했다.


유대인에 대해 알고 있던 건 '이스라엘' '하브루타' '탈무드' 쯤 이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아인슈타인, 프로이트 뿐만 아니라 현재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는 주커버그도

유대인 출신이라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그들은 무언가 특별한 것을 가지고 있는게 분명해보였다. 

조금이라도 배울 수 있는게 있다면 무엇이든 빨아들이고 싶었다.

















유대인과 관련된 일화 중 가장 흥미 있게 읽었던 부분이 있다.

미국 남북 전쟁에 관련된 이야기다. 미국에 정착한 유대인들은 남북전쟁이 일어나자 자금난에 시달리는 남군으로 부터 헐값에 칼빈 소총을 사들였다고 한다. 이를 유럽으로 가져간 뒤 상표만 바꿔서 엄청난 돈을 받고 북군에게 되팔아 이익을 남겼다고 한다. 


또, 군수문자를 운반해주겠다는 명목으로 철도를 건설했는데, 

그 철도를 건설하라고 내준 땅에서 금과 석유를 채굴했다. 이렇게 벌어들인 돈으로 미국 전역에 회사를 설립했는데,

대표적인 기업이 웨스턴 유니언이다. 이 곳에서 전신기사로 일하던 에디슨도 유대인으로 후에 전기를 발명했다고 한다. 

이후에도 우리가 이름만 들어도 아는 로이터통신, GE와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설립하게 된다. JP모건스, 시티은행, 아메리카은행, 모건스텐리,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등도 유대인이 세운 기업이라고 한다. 


1930년대까지 유대인은 미국 산업계의 90%를 장악했다. 때문에 미국 내에서는 유대인에 대한 불만이 가득했다. 여론을 환기하기 위한 목적으로 방송국을 세웠다. 현재 미국 방송국의 4대 메이저 방송국인 ABC, XBS, NBC, 폭스TV도 당시 유대인에 의해 세워졌다고 한다. 

현재도 미국의 금융, 정치, 군사계를 장악하고 있다. 뉴욕 빌딩의 80%를 유대인이 소유하고 있다는 것으로 그들의 막대한 영향력을 짐작할 수 있었다. (125p ~126p)



유대인들의 이런 막강한 힘과 능력은 어디에서 나오는걸까?


저자는 가장 큰 이유로 그들의 '문화'에 있다고 봤다(저자의 뜻을 내가 잘 이해했기를 바람 ㅎㅎ).

유대인은 '독서'와 ' '토론'이 생활화 된 민족이다. 누군가 책을 빌려달라고 했는데 빌려주지 않으면 벌금을 낼 정도라 한다. 

또, 오후 3시 4시 까지만 일을 하고, 여유 시간에 책을 읽고, 가족들과 토론을 벌이는 생활을 한다.

하루 10시간 이상 일하고, 밥 먹고, 잠만 자는 한국인의 생활 패턴과는 확연히 다르다. 꾸준하게 지식을 쌓으며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책을 읽으면 지식이 쌓인다. 사물이나 현상을 보는 관점이 확장된다. 입체적으로 보고 생각하는 것이다. 

IQ는 한국사람 보다 낮아 시작점 또한 낮지만 후에 노벨평화상을 휩쓸고, 세계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유대인들의 성공비결은 여기에 있다고 본다. 


'적응력'도 크게 작용한다. 

유대인은 정착과는 거리가 먼 민족이다. 끊임없이 이동하는 이민자의 삶을 살았기 때문에 '절박함'을 가질 수 있었다. 실제로 이민자들은 일반 거주민 보다 부자가 될 확률이 높다는 통계가 있다고 한다. 그 누구도 의지할 수 없이 자신 밖에 믿을 수 없는 절박한 현실은 사람을 가장 강하고 냉정하게 만든다. 유대인들은 이처럼 끊임없이 이민자의 삶을 살아오면서 적응력을 가질 수 있게 된 것이다. 








무엇을 배우고, 느꼈나?




책을 읽어 보면 안다. 똑같은 내용이 몇 번 반복 된다. 그만큼 저자가 강조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싶다.


'독서의 중요성'을 말이다.


독서를 하면 지식이 쌓인다. 생각하는 힘도 생긴다. 

2년 전 부터 책을 열심히 읽기 시작한 나는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과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 초반에는 기계적으로 책을 읽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자연스럽게 호기심과 질문이 생겼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다른 책을 읽었고, 또 다른 책을 찾게 되었다. 

또, 이전에는 책에 있는 내용들이 모두 정답인 것 마냥 수동적으로 받아 들였었지만 이제는 비판하는 힘도 제법 생겼다. 생각하는 힘과 입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법을 자연스럽게 배운 것이다 (아직은 걸음마 수준이지만).

독서 뿐만 아니라 '토론', '여행', '사색' 도 해보려 한다. 이런 것들로 배운 것들을 정리도 해보고, 내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전달하는 힘도 길러볼 것이다. 


독서에 동기부여가 필요하신 분들은 이 책을 꼭 읽어 봤으면 좋겠다. 또, 자녀 교육에 대해 고민이 많으신 학부모들도 꼭 읽어 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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