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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난중일기
읽고 이해하기 위한 여섯 가지 지침 전체상을 파악해 둔다 어떤 책을 읽다가 그 주제를 되새기거나 지식을 넓히고 싶을 때 책의 마지막에 있는 참고 문헌을 보면 도움이 된다. 그 서적들을 읽고 더욱 이해가 깊어지는 경우가 많다. 자신이 처음 접하는 분야라면 본문부터 읽지 말고 먼저 해설이나 번역자의 후기를 읽어 보는 방법이 좋다. 부록 같은 글은 항해를 위한 지도 같은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이다. 그다음은 목차를 훑어봐서 대충일도 전체 내용을 봐두는 것이 책의 이해를 돕는다. 확실한 목적을 위한 준비 작업으로 공부를 서둘러야 할 때는 텍스트를 하루나 이틀 안에 다 읽으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모르는 부분이 있어도 일단 전체를 봐두어야 한다. 전체 내용을 보는 것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여행지의 지도를 보는 것과 ..
남을 바꿔야 한다는 생각 마음 문제를 풀 때, 사람들은 원인 분석에 지나친 에너지를 낭비하느라 문제 해결을 위해 남겨놓은 에너지가 없다. 지친 뇌는 엉뚱한 판단을 한다. 불가능한 것에 집착한다. 대표적인 것이 남에 대한 생각이다. 잠을 못 자고 밥맛까지 잃어가면서 남을 생각한다. 아무리 고민하고 관심을 주어봤자 바꿀 수 없는 문제에 집중한다. 가령, 회사사 상사에게 혼이 나서 밤에 잠이 안 온다 치자. 화가 나고 억울한 마음에 자다가도 자꾸 깬다. 집중력이 떨어져 업무 효율이 떨어진다. 게다가 상사는 아주 깐깐한 사람이다. 그래서 또 야단을 맞는다. 여기서 가장 먼저 해결할 문제는 수면 리듬을 되찾는 것이다. 잠을 푹 자면서 피로를 회복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 업무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대부분의 우..
상대에게 존경을 받으려면 그날 나는 중요한 교훈 하나를 새삼 실감했다. 상대방과의 대화에서 묻고 들어준 사람이 답하고 말하는 사람보다 우위에 선다는 것이었다. 대화 중에 반박이나 변명 또는 주도하고 싶은 경우가 얼마나 많은가. 하지만 그런 방법들이 상대의 존중을 얻는 데 언제나 실패했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급한 마음에 나를 설명하고 이해시키기 위해 정신이 없어서 남의 말을 끊거나 대화의 중심을 벗어나 다른 말을 하기 일쑤다. 나는 말을 많이 하고 온 날은 내가 잘못했다는 것을 저녁이 지날쯤이면 느낀다. 특별히 처음 친분을 맺는 사람과의 대화는 유난히 조심하지만 속물의 근성을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다. 내 자랑을 하고 들어온 날이나 쓸데없이 아는체하고 온 날 저녁이 되면 조용히 부끄러워지기 시작한다. 말..
분리수거 때마다... 페트병에 붙어 있는 라벨. 분리수거 할 때마다 고민된다. 최근 라벨이 없는 친환경 페트병이 나오긴 했지만, 아직 대부분 라벨이 붙어 있다. 갈 길이 멀다. 그렇다면 라벨은 어떻게 처리해야 할까? 병의 종류나 라벨 상태에 따라 처리 방법이 다르다. 이번 기회에 확실히 숙지해서 분리수거할 때 고민하지 말자. 라벨 처리 방법! 플라스틱 병에 접착제로 붙어 있는 라벨의 경우에는 재질과 상관없이 일반 쓰레기로 버려야 한다. 접착제가 남아 있어서 재활용이 어렵다. 절취선 표시가 있어 손으로 뗄 수 있는 라벨은 폴리프로필렌(PP)이나 복합재질(Other)인 경우가 많다. 이는 비닐로 취급하여 분리배출 하면 된다. 유리병의 '종이'라벨은 제거할 필요가 없다. 재활용을 위해 병을 파쇄하거나 녹이는 ..
커피를 쏟았다 커피를 쏟았다. 쏟아진 커피는 짜증나는(?) 동선을 그리며 책상과 키보드 위로 퍼져 나간다. 하필 달달한 커피라 끈적거림이 예상되는 상황이라면 짜증은 배가 된다. 이럴 때 바로 찾게 되는 것. 물티슈다. 직장인이라면 책상에 물티슈 하나 쯤은 있을 것이다. 사용하기 참 빠르고 간편하다. 손에 물 묻힐 필요도 없이 바로 뽑아 쓸 수 있고, 향기까지 난다. 난 월요일 아침에 주말간 쌓인 먼지를 닦아낼 때 물티슈를 뽑아 쓴다. 새까맣게 먼지가 묻은 물티슈를 쓰레기통에 버리고 나면 기분이 상쾌해진다. 물티슈가 플라스틱이다? 물티슈의 재료는 대부분 폴리에스테르(Polyester) 다. 폴리에스테르는 플라스틱 계열이다. 물티슈는 막연하게 종이가 원재료일 줄 알았는데, 상당히 의외였다. 물티슈는 재활용이..
뽁뽁이(에어캡) 분리수거 방법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뽁뽁이다. 완충 효과가 있기 때문에 유리와 같이 파손되기 쉬운 물건을 운반할 때 많이 사용한다. 겨울에는 창문에 붙이면 방한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한다. 무엇보다 심심할 때 하나식 톡톡 터뜨리면 재미가 있다. 이렇게 여러모로 쓸모 있는 뽁뽁이. 어떻게 분리수거 하면 될까? 뽁뽂이는 재활용이 가능하므로 '비닐'로 분리 배출하면 된다. 간혹 포장 테이프가 붙어서 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은 잘라 내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고, 나머지 깨끗한 부분만 비닐로 배출한다. 최근엔 포장 시 종이 완충재를 사용하는 곳도 많이 늘었다. 환경을 위해 비닐 보다는 종이를 사용하는 곳이 더 많아 졌으면 좋겠다. 매번 느끼지만 쿠x의 과대포장은 심각하다ㅋ. 분명 좋..
플라스틱 OTHER 플라스틱 OTHER에 대해 알아보자. 분리수거를 하다 보면 "OTHER" 표시가 있는 플라스틱을 자주 보게 된다. 일단 플라스틱인 건 확실하니까 고민 없이 분리 배출한다. 환경 보호에 일조했다는 생각에 뿌듯하기도 했다. OTHER가 재활용이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기 전까지는. 결론부터 말하자면, 플라스틱 OTHER 표시가 있는 제품은 일반쓰레기로 배출해야 한다. 플라스틱은 원료에 따라 7가지(PET, PP, LDPE, PS, HDPE, PVC, OTHER) 로 분류된다. 이 중 OTHER는 복합 플라스틱으로 2개 이상의 재질이 섞인 상태를 말한다. 복합 재질은 재활용이 어렵다. 때문에 일반 쓰레기로 배출해야 하는 것이다. 재활용도 안되는데 왜 분리 배출 기호가 있는걸까? 우리 나라는..
카니발라이제이션이란? 오늘 아침에 광고 시스템 공부를 하다가 카니발라이제이션 이라는 용어를 알게 됐다. 이 용어는 동족살인을 뜻하는 카니발리즘(cannibalism)에서 유래됐다. 마케팅 측면에서 보면 '자기 시장 잠식' 을 뜻한다. 어떤 기업에서 새롭게 출시하는 상품이 기존 상품의 판매나 시장 점유율을 감소시키는 현상을 말한다. '제 살 깎아먹기' 라고 볼 수 있겠다. 콜라 회사에서 다이어트 콜라와 같은 신제품을 출시했다가 기존 콜라의 판매나 시장 점유율이 낮아지는 경우를 말할 수 있겠다. 새로운 제품이 계속해서 출시되는 스마트폰 시장도 좋은 예다. 미국 필름 시장의 9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었던 기업은 카니발라이제이션을 우려하다 도산하게 됐다. 1975년에 이미 디지털 카메라를 개발했지만 필름 카메..
1월의 유래 1월은 영어로 [January] 다. '야누스의 달'을 뜻하는 라틴어 (Januarius) 에서 유래한 말이다. 야누스(janus)는 정면과 뒤통수에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신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기의 등을 볼 수 있으며, 끝과 시작의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 계절의 마감과 시작을 뜻하기도 하며, 이는 곧 새해의 시작을 의미하기도 한다. 야누스는 하늘의 문지기로서 새해를 열기 때문에 일년의 첫째 달인 1월을 그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비닐 딱지 과자를 다 먹고 나면 봉지로 딱지를 접으시는 분들이 꽤나 있다. 난 군대에서 제일 많이 본 것 같다. 이렇게 딱지로 접으면 왠지 보기에도 좋고, 부피가 작아지니 버리기도 편하다. 군생활에서는 빠르고 깨끗하게 처리해야 한다는 강박(?)이 어느 정도 깔려 있기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다. 하지만 과자 봉지는 딱지로 접어서 버리면 안된다. 그대로 버리면 재활용 될 수 있는 비닐들도 딱지로 접으면 재활용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유가 뭘까? 재활용품 선별장에서는 비닐이 얇고 가벼워야 기계가 빨아들이는데, 딱지로 접으면 부피가 커지고 무거워지기 때문에 기계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 아울러 풍력을 이용하는 재활용 공정에서는 딱지로 잡힌 비닐이 잘 날아가지 않기 때문에 선별이 어려워져 결국 폐기한다고 한다...